담양공공도서관(관장 김종성)은 지난 2일 도서관 앞마당에서 700여명의 학생과 지역민이 참가한 가운데 책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책 축제는 지역민이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경험함으로써 책과 독서 나눔, 함께 읽기의 의미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축제에는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작가의 강연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축제 현장을 가득 채웠다. 샌드아트&버블쇼, 그림책 원화 전시, 손안애서(愛書) 사진 전시, 도서 대출가방 만들기, DIY 캔들, 비누 클레이, 떡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은 축제 방문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책으로 가상현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도서 체험과 책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진 포토존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끌어 모으는 한편, 안전과 친절 측면에서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관내 경찰서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지역민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담양공공도서관 김종성 관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도서관에서 즐겼던 책 읽기가 일상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하며, 도서관이 지역민에게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