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서초등학교(장성군 삼서면, 교장 박석규) 전교생(유치원포함 94명)과 전교직원(27명)은 11일 오전 태청관(강당)에서 '2017 사랑과 감사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로 삼서가족 모두가 모여 감사와 사랑을 나누며 보쌈 파티를 열었고, 오후에는 삼서면 노인정을 방문하여 김장김치와 함께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 읽어드리기 행사를 가졌다.

김장하는 모습을 지켜본 박석규 교장은 "어린 유치원과 1,2학년들은 김장하는 것이 힘이 들었을 텐데도 모두가 열심히 참가하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했고, 이웃과 함께 감사와 사랑을 나누는 것은 우리가 함께 지켜가야 할 미덕"이라며 "삼서가족 모두의 따뜻한 감사와 사랑이 담긴 김장김치가 이웃 어르신들께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불어넣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4학년 김현서 학생은 “우리가 직접 김장을 해보니까 엄마와 할머니께서 얼마나 힘드신지 이해하게 되었고, 앞으로 집안일을 많이 도와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체험소감을 전했다.

한편 삼서가족은 해마다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김장김치를 담그기 행사를 갖고 삼서 지역 내 노인정과 독거노인들을 찾아 전달하면서 위문공연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