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12일 오후2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강당에서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활용을 위한 교원연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관내 공‧사립유치원 교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수는 유치원 교원을 대상으로 올해 10월 말부터 도입되는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에 대한 활용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을 원하는 보호자가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 신청하는 시스템이다. 원서접수부터 추첨, 등록까지 모든 과정을 공정하게 처리하며 온라인 추첨 시스템을 교육감이 공개적으로 가동해 추첨 시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지난해 처음 개발‧도입된 이 시스템은 서울과 세종, 충북에서 시범 운영된 바 있다. 광주교육청은 시스템 활용도 향상과 빠른 정착을 위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19일 같은 장소에서 추가 설명회를 진행해 시스템 도입 취지와 입학 신청, 이용절차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이영선 장학사는 “그동안 유치원 현장접수로 매번 유치원을 방문하는 번거로움과 불편함이 해소되고 학부모들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유치원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며 "19일 학부모 연수에 유치원 입학을 희망하는 많은 학부모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광역시 관내 300여 개 유치원 중 공립유치원 127곳이 ‘처음학교로’ 시스템에 우선 등록한 상태다. 시교육청은 등록을 원하는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론 10월 중순까지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므로 사립유치원 입학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해당유치원의 유아 선발 방식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