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박선미)은 지난달(7월) 31일부터 1주일동안 목포영재교육원 중학교 인문영재 2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인문영재 학생들의 문학적 감수성과 문화인으로서의 소양을 함양시키기 위해 준비한 이번 인문학 아카데미는 역사와 문화, 고전 등 인문학과 함께 전통문화 교육을 실시하며, 인성 및 감성 역량 강화를 위한 서예와 미술치료를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알차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인문학 아카데미는 국립목포대학교와 연계하여 마련된 사업으로, 대학의 우수한 인문학 교수를 섭외하여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한다. 김승현 교수(윤리교육과)의 선비정신과 한국철학, 고석규 교수(사학과)의 협력적 리더십과 창의교육, 조용호 교수(국어국문학과)의 글쓰기 특강이 실시되며 목포대학교 교육연구소 특별연구원의 고전 관련 강의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인문학 아카데미의 마지막 날에는 전남의 선비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선비문화 체험학습’을 준비하였는데, 장성의 필암서원과 담양의 소쇄원, 화순 조광조 선생의 유배지를 직접 둘러보며 선비문화의 정통성과 참된 선비상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라고 한다.

인문학 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은 “방학동안 다양한 인문학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며, “교수님들이 알기 쉽게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였다.

목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방학 기간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인문학 관련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운영할 계획이다”며, “관내 중학교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아카데미도 다음 주에 실시하는 등 인문 소양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