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고등학교(교장 정한성)에서는 지난 3월 29일 영재학급 개강식이 열렸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영재학급을 운영하게 되어 관심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무안고는 지난 해에 전남에서 고등학교 중 처음으로 영재학급을 운영하였으며, 특히 대학과 연계한 프로젝트 진행으로 전라남도교육청의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무안고는 맞춤형 영재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성실히 임하여 수학·과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무엇보다도 배려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따뜻한 인성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했다.

올해도 전라남도교육청 영재학급 운영 공모에 신청하여 선정되었으며 1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운영하게 되었다.

무안고는 1학년 학생들 중 수학·과학 분야에 뛰어난 창의성과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하여 꿈과 끼를 키우는 맞춤형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

영재학급 대상자 선발은 자기주도적 학습계획서 제출을 통해 수학·과학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열정과 구체적인 방향을 평가하고 심층 면접을 통해 수학·과학적 탐구력과 창의력을 측정하였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 2명을 포함하여 20명의 학생을 선발하였다.

선발된 학생들은 주중 야간맞춤형 교육활동 시간과 토요특별프로그램 시간을 이용하여 교사들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진행하며 연간 100시간의 활동을 수행한다.

영재학급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영재성을 계발하고 과학적 탐구력 향상을 기대하며, 더불어 서로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하여 인성적인 측면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안고 김광수 교감은 “무안고 학생들이 영재학급 프로그램을 통해 수학·과학적 재능과 잠재력을 스스로 확인하고 향상시키며 비판적, 논리적, 합리적인 사고 능력을 신장시켜 원만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과학적 소양을 갖추어 국가의 과학 기술 경쟁력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