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휴)은 관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1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6일 3박 4일간 역사의 고도 중국 서안으로 국외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올해로 6년째 추진되고 있는 초등 국외체험학습은 담양교육지원청 특색교육으로 담양군의 지원을 받아 초등학교 영어교과서 핵심문장 외우기 'FET 인증제' 및 프로젝트 발표회 우수학생을 선발해 미래핵심역량 및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국외체험학습은 동서양 문화 교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실크로드의 기점이었던 서안을 돌아보며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포용력을 기를 수 있는 뜻깊은 체험학습이 되었다. 학생들은 섬서역사박물관, 서안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종루, 고루 등을 방문하여 오천년의 중국 역사를 접할 수 있었고, 특히 세계 8대 불가사의로 꼽힐 만큼 거대한 규모와 정교함을 갖춘 병마용갱, 진시황릉의 웅장함에 놀라워했으며, 서안 지역의 문화를 접하며 우리와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또한 화산, 화청지 등에서 대나무악기 연주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악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담양을 홍보하는 시간도 가졌다.

국외체험학습에 참여한 수북초등학교 김주향 학생은 “중국 국외체험학습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고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긍지를 갖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영휴 교육장은 “이번 국외체험학습을 통해서 견문을 넓혀 학생들의 꿈이 얼마나 크고 멀리 나아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담양의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