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주최하고 충청남도교육청이 주관한 ‘2016 전국장애학생직업기능경진대회’ 가 ‘도전! 꿈을 향해 더 높이’라는 슬로건 아래 10월 10일 충남 부여국민체육센터에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11일 롯데부여리조트와 국악의 전당에서 전국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 종목별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대회에서 은광학교는 시각장애 분과 음악부문(17팀 중)에 관악 2중주로 출전하여 은상(고3 이성제, 최선일)을, 컴퓨터 활용능력-엑셀 부문(17명 중)에 출전하여 송은정(이료재활2) 학생이 금상, 하경우(고2) 학생이 은상을 획득하였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송은정(컴퓨터 엑셀) 학생은 평소 목표로 삼고 있는 사회복지공무원이 된 후에도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공부한 엑셀은 많은 도움이 될 거라며 환하게 웃었고,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인 하 경우 학생은 여러 대회와 행사에 참여해서 많은 시간을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학교생활에 큰 활력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에 출전한 이성제(트럼펫) 학생과 최선일(트럼본) 학생은 졸업 후 음악을 전공하고자 음악전문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 중인 학생들로, 이번 전국 대회를 통하여 자신감과 더욱 열심히 학업에 정진해야 할 의무감을 갖게 되었다고 흐뭇해하였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각 시·도 교육청을 대표하는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학생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었으며, 꿈을 향해 더 높이 정진하는 장애를 뛰어넘는 도전 정신을 함양한 학생들에게 유익한 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