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읍지구 협동학교군(장흥서초, 장흥남초, 부산초)은 지난 8월 30일(화), 장흥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3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감만족 문화예술 체험활동을 통한 감성 인성 기르기’ 공연을 실시하였다.

이번 공연은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정책의 일환으로 인근 지역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들의 협동적 교육활동 운영을 통해 교육 여건 불균형 해소와 교육력을 제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실시되었다. 공연은 각 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판소리(장흥남초), 난타(장흥서초), 사물놀이(부산초)와 지역 사회 문화예술단체인 문예회관 전속 무용단의 흥춤, 보리수 관악단의 관악연주와 차이나매직 공연단의 변검 및 마술쇼로 이루어졌다.

이번 공연으로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문화예술을 체험한 학생들은 감성과 인성을 기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으며, 가깝지만 교류가 많지 않았던 인근 학교 친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장흥읍지구에 위치한 학교들은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교육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였다.

장흥읍지구 협동학교군은 이번 공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는 학기 중에 뮤지컬, 영화 관람 등의 2차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올해 활동 내용을 바탕으로 차년도 협동학교군 운영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 있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적인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관람했던 장흥남초 1학년 문효진 학생은 “아무것도 없던 주머니에서 비둘기가 갑자기 나와서 깜짝 놀랐다”며 “마술이 너무 재미있었고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2학년 김아라 학생은 “무대에 올라서 공연하니까 매우 떨렸지만 친구들이 많이 박수 쳐주고 응원해 줘서 용기가 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