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10일 광주광역시교육정보원 소강당에서 관내 일반고 교감, 교사, 학생, 학부모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맞춤형 대안직업교육기관인 광주푸른꿈창작학교 입학 설명회를 개최하였다고 14일 밝혔다.

광주푸른꿈창작학교는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키우지 못해 진로변경을 고민하거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일반고 학생에게 새로운 직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규모는 제과제빵, 음식조리, 토탈뷰티, 에너지융합설비, 스포츠문화예술 등 5개 학과를 1년 과정으로 운영하며, 학급 당 20명 씩 10개 반 200명이다.

특히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꾸준히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손끝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프로젝트 학습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어, 영어, 수학 등 일반교과도 기존의 이론 중심 수업에서 벗어나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체험 및 사물중심 수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 다른 특징은 이 학생들이 3학년이 되면 대학진학을 위해 원적교로 복귀할 수도 있고 소질과 적성에 맞는 기능을 계속 연마할 수 있게 된다.

학교 위치는 광주광역시 남구 서문대로 749번 마길 12이며, (구)과학고등학교를 리모델링하고 있다.

학교의 학생선발, 교육과정, 교직원, 시설 및 기자재 관리 등은 교육청의 지도 감독 하에 위탁운영하며, 지난 3월 9일 공모절차를 거쳐 (재)대원산업기술교육원을 위탁기관으로 지정하였다.

광주푸른꿈창작학교는 일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선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학부모, 교사 등 지역사회 의견을 반영한 직선2기 장휘국 교육감 공약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개교 예정인 학교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김필중 교사는 "입학 정원이 너무 적어 희망하는 학생을 추천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교육청이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 대안 직업교육학교를 개설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