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고서중학교(교장 김성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하는 한-뉴 농어촌지역 청소년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3학년 조민선 학생이 최종 선발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매일 아침 전교생 대상 영어회화클럽을 조직하여 지자체 지원 원어민교사와 영어교사가 협력 지도한 영어몰입교육이 꽃을 피운 것이다.

한-뉴 농어촌지역 청소년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뉴질랜드와의 FTA 체결에 따른 글로벌 협력 시대를 맞이하여 농어촌지역 농어업인 자녀를 대상으로 영어 교육과 해외 문화 체험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어촌 지역에 부모와 함께 1년 이상 거주하면서 부모 중 1인이 1년 이상 농어업에 종사해야만 지원이 가능한 만큼 농어촌학교 청소년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혜택인 셈이다.

담양고서중학교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함양을 위하여 지난 해 11월 1일 지자체 지원 원어민교사를 배치받았으며, 매일 아침 전교생을 대상으로 영어회화 클럽을 조직하여 꾸준히 지도해왔다. 전교생 64명의 농촌 작은 학교이기에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게 지도할 수 있었던 노력의 성과인 것이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7월 18일부터 9월 11일까지 8주간의 일정으로 홈스테이를 하면서, 뉴질랜드 현지학교에서 매일 2시간의 영어수업(ESOL)과 정규수업, 현장체험학습 등에 참여하게 되며 연수경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김성희 교장은 “농촌 작은 학교이지만 내실 있는 교육과정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을 세심히 보살피는 교육활동의 성과이며 지자체와의 아름다운 동행의 결실이다.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실력있는 청죽골 인재를 키우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