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공공도서관(관장 정민호)은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그림책과 함께하는 생태 텃밭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월 22일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자연과 생태 관련 그림책을 읽고 텃밭으로 이동해 작물을 직접 심고 키우면서 평소 가졌던 식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일 년간 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관찰일기로 작성하고 자신이 재배한 채소를 직접 요리해서 먹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부모님도 함께 참여하여 1가족이 1텃밭을 1년간 가꾸게 되며 현재 10가족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평소에 잘 접하지 않았던 생태 관련 그림책을 읽은 후, 계절에 맞는 작물을 심고, 관찰하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날마다 먹는 음식, 주위의 작은 곤충과 식물이 우리의 삶과 하나로 이어져 순환한다는 사실을 배우고 자연에 대한 관심과 농업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그림책과 함께하는 생태 텃밭 이야기 프로그램은 독서와 관찰이 어우러진 활동으로 학생들이 과학적 탐구 능력을 기르고 생태 관련 지식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연간 진행되는 프로그램 참여로 도서관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10시~12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되며 11월 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