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북초등학교(교장 안호경)는 몸도 춥고 마음도 스산한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나눔과 배려를 몸으로 실천하는 사랑의 온도계로 세상을 녹이는 “나주북 나눔 행사”를 실시하였다.

나주북초등학교는 전교생 98명의 소규모학교인데, 교내 어려운 친구를 돕자는 취지로 1인 1기부시 1℃씩 높아지는 사랑의 온도계를 설치하여, 100℃를 목표로 교내에서 이웃돕기 행사를 추진하였다.

이 행사의 주관은 나주북 학생다모임 자치회였다고 한다. 첫날 소원하였던 학생들은 친구들이 작은 성금이라도 기부하여 1℃씩 온도를 높이는 상황을 접하면서 큰 부담 없이 마음을 보탠다는 의미로 작은 마음을 담았는데 이틀째에 이미 100℃를 넘어서게 되자 작은 시작이 큰 목표를 이룬다는 것을 몸소 학생들이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커다란 것이 아닌 한 명, 한 명의 진정성 있는 인간의 따뜻함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랑나눔 행사로 모금된 400,000만원은 교직원 협의회를 거쳐 교내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