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 울려 퍼지는 해피 크리스마스 방학식
일로초등학교만의 이색 방학식 열어
2015. 12.28(월) 08:49
일로초등학교(교장 이화진)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해피 크리스마스 방학식’을 열어 관심을 모았다. 캐럴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전교생과 전교직원이 체육관에 한데 모여 식이 진행됐다. 기념 공연으로 방과후학교 현악부 학생들이 그 간 갈고 닦은 캐럴을 연주 실력으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이화진 교장이 직접 산타 복장을 하고 산타할머니로 나서서 전교생에게 선물을 나눠줘 큰 호응을 얻었다. 앞 서 학급별로 썼던 ‘산타클로스에게 받고 싶은 선물’ 사연이 간절했던 학생들에게 먼저 선물을 증정했다. 이화진 교장은 선물과 함께 희망과 격려의 말을 잊지 않고 전했다. 6학년 임정아 학생은 “산타에게 받고 싶은 선물은 비타민이다. 나는 엄마에게 비타민 같은 존재이다. 딸이 주는 비타민을 먹고 엄마가 힘냈으면 좋겠다”고 사연을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또 한 학생은 겨울 점퍼가 없는 친구에게 겨울 점퍼를 선물해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전교생 모두에게 선물함으로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가 즐거운 축제가 되었다.

행사의 마지막은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다짐하는 시간으로 마무리 했다. 학생들은 2015년 한 해 동안 잘한 점과 아쉬웠던 점을 스스로 반성하고 더 나은 2016년을 보내기로 친구들 앞에서 약속했다.

이화진 교장은 “종교를 뛰어넘어 모두가 즐기는 지구촌 축제인 크리스마스를 학생들과 뜻 깊게 보내고 싶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윤치호 교사는 “기존의 형식적인 틀을 깨는 신나는 방학식이었다. 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외된 학생들을 돌아보고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자이름 김문수부장E-mailjle@jled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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