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중앙초등학교(교장 문복운)에서는 관내 선생님 12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11월 28일(금) 독서‧토론 수업을 공개하였다.

독서‧토론 수업은 교수학습방법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신장하며, 의사소통 능력을 증진시키고, 종합적 사고력을 배양하여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전라남도교육청에서 강조하고 있으며 완도중앙초는 2013년부터 독서‧토론 선도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2014년 2차 독서‧토론 수업 공개를 실시하게 되었다.

토론능력을 갖추면 다양한 사회적 갈등 속에서 예리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나아가 합리적으로 의견을 수렴하여 가장 적합한 결정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토론 능력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 덕목이다. 이러한 이유로 토론교육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수업공개는 더욱 의미가 있다 하겠다.

이날 수업공개는 1~6학년 각 반 교실에서 실시되었으며, 국어, 도덕, 통합교과, 사회, 과학 등의 교과에서 아이들이 교과 속 또는 생활에서 토론의 주제를 찾고 모둠이나 학급전체에서 주제와 관련된 각자의 의견을 나누어보는 수업이 이루어졌다.

행사를 마친 후 학생들은 “평소에 하는 교과수업보다 독서‧토론수업을 하면 어떤 문제에 대해서 더 깊게 생각할 수 있고 내 의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 내 생각과 비슷한 점이나 다른 점을 알 수 있어서 재미있다. 앞으로도 자주 교실에서 토론을 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독서‧토론수업공개에 학생들의 토론모습과 수업 장면을 참관한 문복운 교장은 “독서‧토론 수업은 전라남도교육청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점사업이며 토론은 학생들이 장차 민주사회의 일원으로 갖추어야할 중요한 능력이다. 이번 수업 공개가 관내 초등학교 선생님들께 독서‧토론 수업을 전개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