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교육위(위원장 김탁)는 18일 장흥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14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감사는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박봉수) 업무보고 및 간부직원 소개를 시작으로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오인성),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양윤자), 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윤남순)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첫 번째로 업무보고에서 박봉수교육장은 장흥교육지원청 역점과제로 장흥교육아카데미 운영, 독서·토론수업 활성화와 특색교육활동으로 문림·의향 얼 계승 교육을 나주교육지원청은 몰입학습을 통한 꿈 가구기 교육, 체험·토론 학습을 통한 관계성 교육, 소외된 학생이 없는 행복한 학교, 자긍심을 살리는 나주 얼 계승 교육을, 화순교육지원청은 작은 학교 큰 교육 실현,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교육행정사 역할 강화를, 보성교육지원청 역점교육과제는 언어순화 고·바·우 살리기, 행복한 학교 신나는 수업,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교원행정업무 경감 정착을, 특색교육은 [행동품격 높이기] 3보향의 얼 계승 교육 등을 각 교육지원청 역점교육활동 및 특색교육활동으로 내 세웠다.

이날 질의에 나선 강정일 의원(광양3)은 “학생들 학습준비물을 구입할 경우 다른 지역 업체를 이용하는 것은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 가급적이면 학교 앞 문구점을 이용해 지역 문구업체가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을 각 학교장들에게 당부했다.

임용수의원(함평)은 장흥 일선학교에 원어민교사가 14명이 배치 된 것으로 안다고 지적하며, 열악한 지역학원 사정을 원어민강사 채용으로 지역교육지원청 차원에서 해결 할 수 있도록 하는 당부와 장흥한국말산업고 일부 학생들이 특성화고 지원 목적에 맞지 않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또한 졸업장만 받기 위해서 학교에 다니는 경우가 있다거 지적하며, 앞으로 졸업생이 말 관련 업체에 취업 및 대학교 관련학과에 진학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혜자의원(비례)은 “나주교육지원청은 많은 학생수에도 불구하고 학교 안전사고가 적었다. 이는 나주교육지원청에서 관리를 잘했다. 반면 화순제일중학교(교장 김호중) 안전사고가 2014년 5건이 발생했다. 이는 학교장 관리 소홀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를 개선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전남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 수가 년 1,000여명으로 교육청 차원에서 이를 방치하는 것”이 아니냐며 “이는 도교육청이 대책을 만들어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교육적 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탁위원장은 “각 지역교육장이 학업중단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 보인다”며 “각 교육지원청에 학업중단학생 숙려제 참가 비율을 확인해 자료제출을 요구한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