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교육위(위원장 김탁)는 14일 여수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14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감사는 여수교지원청(교육장 심경섭) 업무보고 및 간부직원 소개를 시작으로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민영방), 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정봉호)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심경섭교육장은 여수교육지원청 역점교육활동으로 충무정신계승 교육, 독서·토론 수업 활성화, 감성예술 교육 활성화, 외국어 교육 기반조성을 역점교육할동으로, 광양교육지원청은 학습 일기 쓰기, 독서·토론 수업 활성화 등을 역점교육활동으로, 구례교육지원청은 희망교육 멘토링제 운영, Think! Talk! 독서·토론 수업 활성화, Happy Nature, Happy Edu-up 프로젝트 운영 등을 각 교육지원청 역점교육활동으로 내세웠다.

이날 첫 질의에 나선 임영수의원(보성)은 "여수교육지원청 방과후학교 수당에 지급에 대해서 부당지급을 지적하면서 수당지급에 있어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전문직보다 일반직이 근무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하여 형편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구에, 여수교육지원청 심경섭 교육장은 “일반직 공무원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대안을 만련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일의원(광양3)은 “일선학교에서 매년 실시하는 기초학력진단, 교과학력진단평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기초학력 부진 및 미달 학생이 있다. 이를 구제할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여수교육지원청 심경섭교육장은 “일선 교장들의 역활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교장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의원은 학생들 학습준비물 구입에 있어서 학교 앞 문구점을 이용해 지역사회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을 학교장들에게 당부했다.

다음 질의에 나선 임용수의원(함평)은 여수교육지원청 지역 내 학생수 감소에 대한 5개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여수교육지원청 심경섭 교육장은” 교육장 자리 이동 등을 감안해서 실질적으로 어렵고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밠혔다.

이장석의원(영광)은 질의에서 모든 지역교육청 자료가 일관성이 없어서 현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 교육청마다 기준이 다른 불성실한 자료를 꼬집었다. 또한 학교 안전사고에 대해 여수교육지원청 2013년42건, 2014년 9월까지 94건으로 많이 늘었다며, 이는 학교장들의 관리 능력부족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이를 개선할 방안을 마련하여 학교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택희의원은 질의에서 “여수 모초등학교 교사의 성적 조작 사건에 대해 징계가 견책으로 마무리 된 것은 여수교육지원청의 징계 요구가 잘 못 되었다”고 밝히며 “징계사유를 보면 여수 모초등학교 이모교사는 시험 중 오답을 작성한 학생에게 다시 풀 것을 요구하고, 또한 시험이 끝난 학생 답안지를 확인하여 오답인 경우 다시 수정할 것을 요구하는 성적 조작은 경징계가 아닌 중징계 요건이다”며 여수교육지원청의 징계 요구를 지적했다.

한 의원은 “성적을 조작하지 못하도록 강한 징계처분을 요구하고 있으나 여수교육지원청은 징계규정을 지키지 않고 제식구 감싸기를 했다”고 질타했다.

이에 김택 교육위원장은 “학생들에 대한 교직원들의 법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학생에 대한 범죄는 전라남도의회 차원에서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