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남지부 "전남도교육청 인사제도 개선안"에 반발
교육력 저하시키고 교단 분열을 조장할 위험
2014. 10.31(금) 09:12
전남도교육청이 일반고 교육력 제고 인사제도 개선 방안을 위한 공청회를 하루 앞둔 가운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가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29일 성명을 내고 "도교육청이 도입하려는 인사제도 개선안은 교육력 제고를 위한 목적에 맞지 않는 정책수단이며, 교육력을 저하시키고 교단 분열을 조장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도교육청이 도서·벽지 가산점을 주면서 고교 재직경력을 우선하는 것은 초등학교 중학교 근무 교사와의 형평성을 무시하는 것이며 승진가산점으로 고교 교육력 제고를 달성하려는 의도 자체도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 "교사 전보시 현행 4년 만기 이동 기준에 유예규정을 확대해 일반고 근속근무 기간을 늘리는 것은 다른 지역 교사들의 이동권을 크게 제약하고 초빙교사제도도 학교장 입맛에 맞는 교사를 확보하는 정실인사의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전교조의 한 관계자는 "우수 교사들이 승진가산점만 보고 일반계 고교에 몰려들 것이라는 발상에 대해 공감할 수 없으며 학교 교육력은 학교 구성원의 협력과 소통을 기반으로 교사들의 열정과 헌신, 자발성이 발휘될 때 향상될 수 있다"고 제도 개편 중단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전수조사 방식의 교사 여론 수렴과 교육력 제고를 위한 협의체 설치를 요구하고 도교육청이 이를 무시하고 인사제도 개편을 추진하면 강력한 저지 투쟁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은 이 지역 고교의 수능성적과 각종 성적평가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뒤처진 것으로 나오자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교원 인사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다.
기자이름 박정철 부장E-mail1968wjdcj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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