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생명과학고(교장 이인휘)에서는 친환경농업관에서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국화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10월 29∼31일까지 3일 동안 열린 국화전시회는 그동안 학생과 교사들이 지난 봄부터 모수이식, 분갈이 등의 과정을 거쳐 소중하게 키워온 국화 작품을 지역 주민들과 학부모님께 선보이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애작 2점, 입국과 옥국 각 60점, 다륜대작 4점, 분재소품 100점, 야생화 10점 등을 전시하여 전시장이 국화의 향기로 가득 찼다. 전시회장 안팎으로 배치된 다양한 작품의 국화들은 깊어가는 가을과 잘 어우러져 향기를 더욱 진하게 뿜어내었다.

국화전시회를 준비한 박찬수 교사는 “학생들이 만든 작품이라 다소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학생들이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만든 작품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내년에는 더 다양한 작품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