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보다 진월’in 싱가포르
진월초 전교생 해외문화 탐방기
2014. 10.10(금) 17:05
광양 진월초등학교
진월초등학교 전명자 교장
광양 진월초등학교(교장 전명자) 학생과 교사, 학부모 45명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싱가폴 해외문화탐방을 다녀왔다.

진월초는 섬진강변 망덕포구에 위치한 학교로 전교생 34명의 전형적인 농어촌소규모학교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이해 및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학부모와 교사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여 질병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고 치안이 잘 되어있는 싱가폴을 해외문화탐방국가로 선정하였다.

각 학년 교육과정을 철저히 분석하여 해외문화탐방 관련 내용 요소를 추출하여 일정별, 내용별, 각종 안전교육을 실시하였고, 출발 전 일주일간 매일 아침 전교생이 달빛나루도서관에 모여 자체적으로 제작한 사전교육활동자료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안전하고 올바른 해외문화탐방을 위한 시민의식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지니도록 사전교육을 철저히 실시하였다.


9월 29일, 싱가폴에 대한 설레임을 가득 안고 학교를 출발, 6시간을 달려 도착한 인천공항. 세계로 나가는 관문이 되는 인천공항의 크기와 규모, 또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여라 나라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에, 대한민국의 발전과 위용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꽃보다 진월’ 해외문화탐방일행을 실은 대한항공 여객기는 6시간을 날아 자정 즈음 싱가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첫 발을 대딛는 순간 훅 달려드는 습하고 더운 날씨, 열대식물로 가득한 가로수 길을 달리며 비로소 낯선 나라 싱가폴에 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첫째 날, 싱가폴 국립식물원과 주롱새 공원 견학을 통해 우리나라와는 기후가 다른 아열대기후에서만 자라는 다양한 식물들과 희귀한 새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보타닌 식물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난이 많이 있었으며, 다른 나라에도 수출을 한다고 하였다.

오후에는 아시아 문명박물관, 국립박물관, 싱가폴 시티갤러리 견학으로 다민족을 하나로 만들기 위한 싱가폴 정부의 노력과 싱가폴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알 수 있었다. 식물과 정원의 도시인 싱가폴의 특징을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현대식 정원인 가든스바이더베이 견학으로 첫째 날 일정을 마쳤다.

둘째 날, 싱가폴의 50개 섬 중 가장 큰 섬인 센토사로 향했다. 루지를 타기 위해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데 바다로 둘러싸인 싱가폴 도시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왔다. 세계적인 무역 항구답게 바다 위에는 수많은 배와 컨테이너로 가득 차 있었다. 리프트에서 내려 루지를 타고 신나게 경사로를 내려오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었으며, 영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어드렉션을 체험하는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방문하여 다양한 놀이기구와 체험활동을 통해 싱가폴에서의 또 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셋째 날. 싱가폴한국국제학교를 방문하여 국제학교에 대한 소개, 교육과정에 대한 안내를 듣고 국제학교 학생들의 영어캠프도 참관하고, 학교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의 과정이 함께 있는 학교였는데, 싱가폴에도 우리나라 학교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며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오후에는 싱가폴의 상징인 머라이언 공원을 견학한 후, 이층버스를 타고 싱가폴의 도심 이곳 저곳을 누비며 도시 국가로서 싱가폴의 면모를 확인하였고, 중국, 아랍, 인도 사람들이 모여 사는 다문화 거리를 거닐며 다민족 국가인 싱가폴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렇게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도시국가를 이루고 살아가는 싱가폴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저녁에는 세계 최초의 나이트 사파리 체험을 끝으로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싱가폴 창이공항에서 귀국편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해외문화탐방을 마치고 허홍서(2학년)학생은 이번 싱가폴 탐방을 통해 “우리 나라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동식물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더 많은 나라에 가고 싶다”고 하였으며, 박봉주(교사)는 “어려운 과정 속에 추진된 해외문화탐방이었지만, 해외문화탐방을 준비하는 과정, 다른 나라의 문화체험, 탐방 과정 중에 서로를 배려하며 소통하는 과정 자체가 소중한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 6학년 김도현 학생의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해외문화탐방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았고, 온 가족이 함께 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지만,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신 학교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씀하셨다.

‘꽃 보다 진월’ in 싱가포르 해외문화탐방을 통해 농어촌소규모학교 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각자 자신의 가슴에 큰 꿈을 품고 미래를 준비하는 글로벌 인재로 자라게 되는 첫 걸음이 되었으리라 기대해본다.

진월초등학교 교사 곽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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