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왜, 역사를 공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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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되묻고 싶은 시기가 지금이 아닌가 한다. 최근 10여 년 안팎의 일만 헤아려도 현재 우리 모두의 정신 상태를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서 하는 말이다.
1993년 10월 10일 서해 훼리호 참사(292명 사망), 1994년 10월 21일 성수대교 붕괴(32명 사망), 1995년 4월 28일 대구지하철 가스폭발 사고(101명 사망),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502명 사망), 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방화 참변(192명 사망),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304명 사망 및 실종).
앞에 열거된 사건 말고도 자잘한 사고가 더 많이 있었지만 필자의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 있는 것만 기록해 보았다. 각 사고가 터질 때마다 모든 정부 기관과 언론들은 입이 마르게 외친다.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어야 한다고, 그리고 차후 모든 사고 예방을 위해서 모든 유관 기관과 정부는 만반의 준비와 구조 대책을 발표한다.
위정자들은 더욱 기세를 올리며 철저한 예방책을 내놓지 않을 때가 없었다. 사고의 원인과 관련 있는 인물들에 대한 철저한 문책과 엄벌에 처하겠다는 불호령은 언제나 숨죽여 사는 서민들의 마음속에만 있을 뿐, 시간이 흐르면 언제 그러했더냐는 식이었다.
이번 세월호 참사와 유사한 서해훼리호 사고 후 가장 중벌을 받은 사람이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고 기억하고 있다. 물론 당시 서해훼리호 선장은 주검으로 발견되었기 때문에 책임을 물을 수 없었다. 선장의 주검이 발견되기 전까지 여러 가지 유언비어가 난무하여 선장의 유가족들이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 명백한데도, 어느 언론이나 위정자들이 그에 대한 사과나 위로의 말은 없었다. 유언비어를 확대 재생산하기에 바쁜 황색 저널리즘의 극치를 보였던 당시의 언론들이었다.
이번 세월호 참사 때도 언론과 방송은 변하지 않자 시민과 청소년들이 분기탱천하여 ‘기레기’, ‘개병신’이라는 유행어도 창조하였다. 이번에는 SNS가 위력을 발휘하였고, 공영방송이 아닌 종편 채널의 모 방송이 방송의 기본을 준수하자 공영방송도 정화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고 타락한 모습에서 하위직 구성원들이 탈출하려는 열정은 보인다. 그러나 권력이 그들을 순순히 놓아 줄 이유가 없다는 것을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지켜 볼 일이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서울대를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조심하지 않으면 비극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하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비슷한 형태로 반복될 미래의 위험에 대한 예방을 철저하게하기 위해서 역사를 배우는 것이다. 역사를 단순 암기 과목으로 치부하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있기도 하지만, 우리 후손들이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미래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역사를 배우는 것이다.
국가의 흥망도 역사 속에 고스란히 남아있지 않은가? 현재의 우리가 미래의 우리들에게 역사를 공부 시키는 이유는 또 다른 비극을 막기 위해서다. 이 땅의 현재 지도자 및 관리자들에게 고하노니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현실을 직시하여 주기를 바랄 뿐이다. 현재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했을 때 일어나는 모든 재앙은 그대들이 책임져야 한다. 책임 질 줄 아는 지도자만이 올바른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책임을 아래 사람에게 전가하거나 변명으로 일관하는 지도자에 대한 신뢰는 추락할 수밖에 없다.
이 모든 대답이 우리의 역사와 세계사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지 않은가? 미래의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다.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조심하고 또 조심하여 재난 없는 미래 사회를 염원하고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구절은 이스라엘 역사서에서 나오지 말았어야 한다.
1993년 10월 10일 서해 훼리호 참사(292명 사망), 1994년 10월 21일 성수대교 붕괴(32명 사망), 1995년 4월 28일 대구지하철 가스폭발 사고(101명 사망),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502명 사망), 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방화 참변(192명 사망),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304명 사망 및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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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자들은 더욱 기세를 올리며 철저한 예방책을 내놓지 않을 때가 없었다. 사고의 원인과 관련 있는 인물들에 대한 철저한 문책과 엄벌에 처하겠다는 불호령은 언제나 숨죽여 사는 서민들의 마음속에만 있을 뿐, 시간이 흐르면 언제 그러했더냐는 식이었다.
이번 세월호 참사와 유사한 서해훼리호 사고 후 가장 중벌을 받은 사람이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고 기억하고 있다. 물론 당시 서해훼리호 선장은 주검으로 발견되었기 때문에 책임을 물을 수 없었다. 선장의 주검이 발견되기 전까지 여러 가지 유언비어가 난무하여 선장의 유가족들이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 명백한데도, 어느 언론이나 위정자들이 그에 대한 사과나 위로의 말은 없었다. 유언비어를 확대 재생산하기에 바쁜 황색 저널리즘의 극치를 보였던 당시의 언론들이었다.
이번 세월호 참사 때도 언론과 방송은 변하지 않자 시민과 청소년들이 분기탱천하여 ‘기레기’, ‘개병신’이라는 유행어도 창조하였다. 이번에는 SNS가 위력을 발휘하였고, 공영방송이 아닌 종편 채널의 모 방송이 방송의 기본을 준수하자 공영방송도 정화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고 타락한 모습에서 하위직 구성원들이 탈출하려는 열정은 보인다. 그러나 권력이 그들을 순순히 놓아 줄 이유가 없다는 것을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지켜 볼 일이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서울대를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조심하지 않으면 비극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하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비슷한 형태로 반복될 미래의 위험에 대한 예방을 철저하게하기 위해서 역사를 배우는 것이다. 역사를 단순 암기 과목으로 치부하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있기도 하지만, 우리 후손들이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미래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역사를 배우는 것이다.
국가의 흥망도 역사 속에 고스란히 남아있지 않은가? 현재의 우리가 미래의 우리들에게 역사를 공부 시키는 이유는 또 다른 비극을 막기 위해서다. 이 땅의 현재 지도자 및 관리자들에게 고하노니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현실을 직시하여 주기를 바랄 뿐이다. 현재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했을 때 일어나는 모든 재앙은 그대들이 책임져야 한다. 책임 질 줄 아는 지도자만이 올바른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책임을 아래 사람에게 전가하거나 변명으로 일관하는 지도자에 대한 신뢰는 추락할 수밖에 없다.
이 모든 대답이 우리의 역사와 세계사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지 않은가? 미래의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다.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조심하고 또 조심하여 재난 없는 미래 사회를 염원하고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구절은 이스라엘 역사서에서 나오지 말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