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추대
야간자율학습,조기등교, 0교시 폐지 공동 추진으로 가능
2014. 07.24(목) 09:06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장휘국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에 장휘국(64) 광주교육감이 선출됐다. 진보 성향 교육감이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17개 시·도교육감들은 23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취임 뒤 첫 임시총회를 열어 임기 2년의 새 회장으로 장 교육감을 추대했다. 부회장은 진보 성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보수 성향 김복만 울산시교육감이 나란히 선출됐다. 감사는 중도 보수 성향의 설동호 대전 교육감이 맡게 됐다.

장 회장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일찌감치 유력한 교육감협의회장 후보로 거론됐으며 재선 교육감으로서 경력과 연륜에 힘입어 이번에 회장에 추대됐다는 후문이다.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가운데 13개 지역에서 진보 교육감이 당선된데다 이번에 진보 성향의 장 교육감이 전교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교육감협의회장을 맡으면서 교육계에서 진보 진영의 영향력이 더 커질 전망으로 보인다.

장 회장은 총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교조 전임자 문제와 관련해 “교육부가 정한 8월 1일이라는 시한이 일주일여 남았는데 정치권과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줄 것을 요구한다”며 “우리(교육감들)도 다른 통로를 통해 협의하고 소통하면서 교육현장의 평화를 이뤄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 회장은 "대입제도는 교육감 권한 밖의 문제여서 지금까지는 교육감협의회가 정부에 건의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속수무책이었지만 이제는 건의가 받아들여지도록 교육감협의회에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그동안 주장해온 자율학습 금지 정책을 교육감협의회의 주요 의제로 다루고자 하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야간자율학습, 조기등교, 0교시를 폐지하거나 대폭 완화하면 아이들이 아침식사도 하고 잠도 더 잘 수 있게 된다"며 "당장은 어렵겠지만 전국 교육감이 합의해 공동으로 추진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자이름 박정철 부장E-mail1968wjdcj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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