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학교 숲에서 고운 마음이 커가요"
담양 한재초, 친환경에 깃든 아름다운 마음
2014. 06.03(화) 16:26
한재초등학교장 공정렬
한재초등학교(교장 공정렬) 교문에 들어서면 600여 년이나 되었다는 느티나무(천연기념물 제284호)를 비롯한 다양한 나무와 풀, 꽃들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학교 숲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학생들은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손을 잡고 학교 숲을 전교학생회장인 진도선(6-1) 학생은 “푸른 숲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여유가 생겨요. 그리고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올 때도 있어요.” 라고 말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조현근(4-1) 학생은 “학교 숲이 우리들의 또 다른 놀이터이자 친구에요.”라고 말하며 학교 숲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특히 한재초는 (사)생명의 숲과 산림청, 유한킴벌리에서 주관한 제 13회 아름다운 학교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학교 숲’으로 선정되어 상을 받기도 하였다. 자연이 아름다운 학교, 친환경적인 학습공간에서 고운 마음을 키우며 공부하는 한재초등학교 학생들이 장차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주인공들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한재초 숲길




▣ 영어교육 연구학교 운영으로 영어 실력이 쑥쑥
영어의날

한재초등학교(교장 공정렬)는 2013학년도부터 전라남도교육청 지정 영어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2년째 '생활 장면별 Dialog를 활용한 영어 듣기·말하기 능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연구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다. 학교에서 제작한 ‘생활 장면별 dialog 자료’를 활용한 교수·학습활동을 전개하고 다양한 영어 활동을 통한 영어 표현 기회 확대로 영어 듣기·말하기 능력 신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영어연구학교 운영과 더불어 교육부지정 영어교육모델 창의경영학교(2012.3.1.~2015.2.28.)로서 실생활 중심의 영어 학습 프로그램 편성․운영, 창의․인성 함양을 위한 영어 체험학습 활성화, 영어교육에 알맞은 학교 경영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영어교육활동을 통해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신장시켜 오고 있다.

개발한 자료로는 'Fun English Travels'(국가수준 영어과 교육과정 보완자료), 'Fun English Writing Recipes'(단어카드와 문장카드, 영어 쓰기 학습지와 단어장), ‘Fun English Words’, 실생활에서 늘 영어를 사용하도록 지도하기 위한 자료 'Everyday English 365', 영어동요, 팝송, 교과서 song과 chant로 이루어진 ‘Fun English Music’ 등이다.

그리고 실질적인 영어 듣기·말하기 능력 신장을 위해 영어 노출기회와 영어 표현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아침 10분 ‘Good Morning English Time’,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영어 동요나 팝송 등의 영어 방송을 들을 수 있게 하는‘Fun English Broadcasting’ 운영, 그리고 영어로 진행하는 애국주회 등을 통해 영어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다양한 영어 체험학습 프로그램과 ‘영어의 날’ 운영, 영어 의사소통능력인증제, 영어 일기쓰기, EOT활동 등을 통해 영어 표현 기회를 확대해가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로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2012학년도에는 전국 영어교육모델 창의경영학교 164개교를 대상으로 한 성과평가에서 초 1교, 중 2교, 고 4교를 우수학교로 선정하여 시상하였는데 본교가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린 바 있다.



▣ 교장 선생님과 함께하는 글쓰기 공부가 재밌어요
교장 선생님과 글쓰기공부

한재초등학교(교장 공정렬)에서는 매주 월, 화, 목, 금요일 7교시가 되면 교장 선생님과 함께하는 글쓰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3~6학년 학생 중에서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다년간의 글쓰기 교육 경력을 지니신 공정렬 교장 선생님이 직접 지도하고 있다.

공정렬 교장 선생님은 “요즘 아이들은 글을 쓰는 방법을 몰라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이런 아이들에게 글쓰기의 기초적인 기능만 잘 가르쳐 줘도 글을 제법 쓰게 되는 걸 볼 수 있어요. 경험이 풍부한 학생들은 창의적인 표현으로 자신만의 생생하고 살아있는 글을 쓸 수 있게 되지요. 적은 시간이지만 이 시간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사물을 새로운 눈으로 보고, 새롭게 생각하여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싶습니다.”

막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학생에게 물었다. “교장 선생님과 글쓰기 공부하니까 어때요?” 학생들은 한결같이 “재밌어요.”로 시작해서 “글 쓰는 방법을 조금 알 것 같아요.”, “가끔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려 주셔서, 참 즐거워요.”라며 얼굴 한 가득 웃음꽃을 피운다. 한재초등학교는 교장선생님의 재미있는 이야기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학교폭력”이라는 낱말은 멀게만 느껴진다.



▣ 생각을 키우고 마음을 살찌우는 사제동행 독서활동
사제동행독서

한재초등학교 학생들은 매일 아침을 독서로 연다. 그래서인지 아침 등교 후 자칫 소란스러워질 수 있는 교실에는 하나같이 차분한 열기만 가득하다. 그렇게 30분간 책을 읽고 시작하는 1교시, 학생들의 눈빛은 더욱 빛나고 표정은 밝다.

'모두 읽어요, 매일 읽어요'라는 원칙으로 3년 전부터 시행되어, 이제는 전교생의 습관이 된 사제동행 아침독서활동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책이 주는 재미를 흠뻑 느끼며 그 날 하루 동안의 공부를 준비하기 위한 더 없이 소중한 시간이다. 학생들은 스스로 집중하여 책을 읽고, 1학년 때부터 꾸준히 가꾸어 온 ‘평생독서기록장’에 자신의 소감을 간단히 쓰는가하면 책에서 읽은 인상적인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보기도 한다. 아직은 스스로 책 읽는 것이 서툰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매주 수요일, 어머니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오셔서 한글 그림책, 영어 동화책 등을 정성스레 읽어주신다. 오늘도 귀를 쫑긋 세우고 한 구절 한 구절 열심히 귀 기울여 듣는 학생들, 책 읽기의 진정한 기쁨을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 학교 안의 또 다른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중국어부, TaLK 영어 프로그램

한재초등학교(교장 공정렬)에서는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과 신뢰받는 교육풍토를 조성하고, 맞벌이 가정 등 교육적 보살핌이 필요한 학생들의 보육과 소질 계발 및 취미 특기 신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방과후 프로그램 23개부서 42개 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기적성 신장을 위한 바이올린, 미술, 공예, 밴드, 단소부 등을 비롯하여 교과와 연계된 한자부, 중국어부, TaLK 영어 프로그램 등을 학년별, 개인별 능력을 고려한 수준별 반으로 편성하여 지도하고 있다. 학기별로 방과후 학교 수업공개주간 운영을 통하여 학부모들이 방과후 수업을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기말에 학생 개인별 성취정도를 기록한 활동결과표를 가정에 발송하고 있다. 학생들은 느티제(학예발표회) 및 재능발표회와 같은 교내 행사는 물론 행복나눔, 사랑나눔 행사와 같은 교외 봉사활동에도 참여하여 방과후 수업을 통해 연마한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기회도 갖고 있다.



▣ 132명의 아이들! 132가지 재능!
재능발표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 밴드부의 신나는 반주에 맞추어 전교생들이 박수를 치며 즐겁게 따라 부른다. 이어 1학년 학생의 앙증맞은 구연동화가 이어진다. ‘예끼, 이놈!’ 도깨비의 야단소리에 학생들 모두가 깜짝 놀라 한바탕 웃음이 터진다.

한재초등학교에서는 한 달에 두 번, 화요일 중간놀이 시간에 전교생 중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재능발표회가 열린다. 동아리, 방과후 부서에서 갈고 닦은 공연을 보여주거나 같은 반 학생들과 연습하여 참여할 수도 있다. 물론, 개인 참여도 가능하다.

6월에는 5학년 여학생들의 카탈레나 댄스공연과 3학년 학생들의 영어노래, 오카리나 공연, 5학년 김태희 학생의 피아노 독주 등이 준비되어 있다. 7월에는 단소부, 사물놀이부, 연극부, 통기타부 등 다양한 방과후 부서들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처럼, 동아리 활동과 방과후 활동, 나아가 학교생활이 더욱 알차고 즐거워지는 재능발표회는 132명의 학생 모두가 자신만의 재능을 가꾸어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2년 전부터 시작된 한재초등학교만의 자랑거리다. 서로 자신의 재능을 뽐내기 위해 학교 곳곳에서, 점심시간, 방과후 활동시간, 자율 동아리 시간을 활용한 학생들의 연습열기가 뜨겁다.



▣ 잘 나간다! 역시나 또 해냈구나!
바일올린수업

한재초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 결과에는 항상 “역시나!”라는 감탄사가 따라 붙는다. 각종 대회에 참가하기만하면 항상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오기 때문이다. 특히 영어교육연구학교답게 1회, 2회 담양군 영어말하기 대회에 출전하여 1등을 독차지하여 다른 학교의 부러움을 샀을 뿐만 아니라 참가한 학생전원이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또한 자신의 꿈을 키우는 소질 계발에 노력하여 예능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는데 2012~2013년 2년 연속 담양군이 주최한 백일장에서 특상과 우수상 등을 수상하였다.

스포츠와 과학분야에서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2013 전남 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활동 발표대회에 참여한 본교 온새미로 과학동아리가 은상을 수상하였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2013 교육장배 스포츠클럽대회에서 풋살부가 우승, 티볼부가 준우승하였으며 2014 담양군 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하여 1위 3종목, 2위 4종목, 3위 3종목 입상으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교육활동면에서는 2013학년도 인성교육 실천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우수학교, 교원행정업무 경감 우수학교, 창의경영학교 표창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 학교 텃밭 가꾸기로 부모님의 고마움을 느껴보아요
텃밭가꾸기

한재초등학교(교장 공정렬)는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부모님의 고마움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기 위하여 전교생이 학교 텃밭을 가꾸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텃밭에 고추, 가지, 방울토마토 등의 모종을 심고, 상추, 배추 등의 씨앗을 뿌린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 짬을 내어 물을 주고 거름을 주는 등 정성을 다해 가꾸고 있다.

이런 활동을 하는 가운데 학생들은 친구들과 협동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움은 물론 나아가 여러 가지 식물의 재배 과정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부모님의 고마움을 몸으로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텃밭 가꾸기를 지도하고 있는 김성윤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식물을 심고 키우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아름다운 마음을 길러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이름 박정철 부장E-mail1968wjdcj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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