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택 전남교육감 후보는 “학생들은 건강하고 안락한 상태에서 자신의 꿈과 희망을 일굴 조건을 학교와 사회에 요구할 권리가 있다”면서 “학생들의 건강권과 행복한 하루의 시작을 보장하기 위해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에 대해 아침을 무상 제공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김경택 후보는 “한참 성장기인 학생들이 아침을 거르는 것은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학습 효율도 떨어뜨리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것”이라면서 “너무 이른 등교와 가정 사정 등으로 아침을 거르는 학생에 대해 학생 인권과 건강권 보장이라는 차원에서 아침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와 함께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아침과 기존의 급식에서 친환경 식재료는 물론 식품학자들이 제기해 온 정제방식 등 여러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전면적으로 개선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 전문가 등이 협력하여 공동대응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택 후보는 특히 “식재료 공급의 문제는 단순한 물품 조달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전제한 뒤. “로컬푸드 운동과 친환경 농산물 제공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연대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대안적 가치를 모색하고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로서의 리더십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는 방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