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은 14일 오전 11시 전라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감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위로로 기자회견을 시작한 장만채 교육감은 “‘학교를 따뜻한 안전지대’로 만들고 교육을 통해 전남의 희망찬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 전라남도교육감 선거에 다시 나서게 되었다”면서 그동안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준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5대 전남교육 정책비전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거점고를 비롯한 '일반고의 제2전성시대'를 이루고, 질 좋은 '취업중심의 특성화고'를 운영 '참된 미래형 학력'인재양성, 농어촌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를 통한 농어촌 교육 희망프로젝트 시작, 깨끗하고 공정한 교육행정과 청렴한 교직사회 조성, 학부모, 도민과의 소통강화를 통해 지역과 주민중심의 교육지원’ 등 다섯 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은 14일 오전 11시 전라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감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기자회견장에는 고석규 전 목포대총장, 서창호 전남교육희망연대 상임대표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참석했으며, 김종운 나주시의회 의장, 고광운 前 곡성교육장, 윤주신 前 목포교육장, 송병천 前 전남교육연수원장, 김광호 前 영광교육장, 위계룡 순천메디팜 병원장, 신대운 전남시민사회연대회의 공동대표, 조옥희 민주평통 전남여성위원장, 서정분 전남교육혁신시민모임회장, 김복재 전남방법연합회장, 윤재삼 전남교육희망연대 공동대표, 송선갑 광주·전남 5.8무술회 연합회장 등 측근 10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선거대책 본부장에는 주신호 前 무안부군수를 선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앞으로 선거대책위원장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교육에는 보수와 진보다 없다”고 강조한 장만채 교육감의 평소 철학이 반영되었다는 평가다. 일부에서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장만채 교육감의 통 큰 리더십을 과감히 드러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장만채 교육감은 내일(15일) 11시 30분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