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혁명의 산실” 목포홍일고
2014년 서울대 3명, 의과대 14명 등 수도권 123명 합격
2014. 04.25(금) 09:15
목포홍일고등학교 장정석 교장
“날로 새로워라” 목포홍일고의 교훈이다. 교훈처럼 목포홍일고는 지금도 날로 새로워지고 있다. 설립된 지 50여년이 넘어 이제 당당하게 호남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자리 매김한 목포홍일고등학교(교장.장정석.사진)는 비젼있는 입시 정책으로 2014년 대학 입시에서 수능 전국 자연계 수석(만점.전봉렬)과 서울대3명, 의대 치대 한의대14명, 경찰대4명, 연고대18명등 수도권 대학에만 123명을 합격시켜 “전남 최고!”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지만, 홍일고의 학생과 교직원은 지금도 새롭게 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일고등학교 전경


▣ 열린 마음, 열린 학교, 멀티플레이어 홍일인!

사교육의 폐해는 이제 사회적 현상에서 벗어나 고착화되는 분위기다. 그 만큼 자식을 둔 학부모들의 고민은 깊어져만 가고 있는 것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21세기를 이끌어 가야하는 우리 학생들이 예전의 평범한 수업만으로는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가 주체적이고 왕성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학생 주도의 수업을 하고 모든 수업 교재를 멀티미디어화 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이에 홍일고에선 학생들이 칠판을 바라보며 일방적으로 교사의 강의를 듣고 노트에 적어야 했던 기존의 주입식 수업에서 벗어나 토론식 수업과 수준별 수업, 그리고 교과 교실제등의 새로운 시스템으로 매년 바뀌고 있는 입시제도에 승부를 걸고 있다.


▣ 따듯함과 인내를 배우고 실천하는 생활관

홍일고는 다른 학교와는 차별화된 기숙사를 가지고 있다. 성적순으로 입실하기 때문에 들어가기도 힘들지만 일단 들어가게 되면 학생 눈높이에 맞춘 국영수 멘토는 물론이고 군대 조교같이 엄격하지만 친형처럼 자상한 15명의 국영수 담당선생님이 직접 사감을 하시면서 지도해 주시기 때문에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이다. 졸업 후 군대 간 선배들이 고등학교 때의 기숙사 생활이 군대보다 힘들었다고 술회하는 걸 보면 어렵게 공부하지만 꼭 명문대학에 들어간다는 믿음이 있기에 인내할 수 있다. 또한 “공교육의 희망” “공교육의 승리”등 으로 매스컴에 보도된 후로 이를 벤치마킹 하려고 찾아오는 타학교 교사들도 많이 있다. 현재는 새로 신축된 기숙사가 완공되어 총 264명의 학생이 최고의 시설에서 공부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 세계를 보라! 너희에 꿈이 보인다! 견문을 넓혀주는 해외 체험학습

세계 시민으로서의 품성을 몸에 익히자는 취지로 매년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중국과 일본으로 현장체험 학습에 나선지 벌써 13년째다. 배낭을 짊어지고 낯선 나라의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학교에서 배운 외국어를 활용하는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 그 동안의 노하우가 있어선지 희망하는 학생들은 많지만 학교에서 보조금까지 지급하는 형편이고 보니 외국어 구사 능력과 매너를 갖추어야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할 수 있다. 그래선지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일본어와 중국어 특강도 개설 되어 있어서 제2외국어에 대한 관심과 학습력은 대단하다. 그 영향으로 매년 외국대학으로 많은 학생이 유학을 가는데 지금까지 일본의 APU를 비롯한 일본과 중국의 유명 대학에 38명의 학생이 합격하였다.


▣ 봉사 · 체험 활동을 통한 마음이 행복한 홍일인

배움의 장은 학교에서만이 아니다. 교실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배울 수 있는 홍일고만의 프로그램 또한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홍일인의 강인한 정신력 함양을 위하여 1학년 때 수련회를 비롯하여 2학년 때 지리산 종주 2박3일등, 달콤쌉사름한 체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소록도 2박3일 장애인 돌보기와 주말을 이용한 명도복지원 봉사등의 활동을 통해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으며, 부자사랑 캠프, 제주도 자전거투어 등 타학교에선 볼 수 없는 다양하고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 인터넷 강의실을 이용한 인터넷 수업
인터넷 강의실을 이용한 인터넷 수업

60여명이 동시에 자신이 좋아하는 인터넷 명강의를 헤드폰을 쓰고 들을 수 있는 인터넷 강의실을 완비하여 수준 높은 강의를 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홍일고의 강점중의 하나이다. EBS 뿐만 아니라 메가스터디등 유료 채널도 가능해서 부족한 과목을 보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영.수 담당 교사가 곁에서 도와주어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스쿨 운영으로 방과 후 가정 학습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 제자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홍일고 “교직원 장학회”

홍일고 선생님들의 특별한 제자 사랑 “교직원 장학회”, 지금은 학교를 못 다닐 정도로 가난한 학생은 없지만, 옛날엔 가정생활이 힘든 학생들이 많았다. 이에 학생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교직원 장학회는 교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으로 시작했으며, 20여년 동안 장학금으로 지급된 액수는 70,256,000원에 수혜를 받은 제자들도 278명이나 된다. 올해는 12명에게 438만원을 지급했다. 제자들은 선생님들의 사랑 덕분에 학업에 전념하게 되어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그 고마움을 잊지 못하고 매년 스승의 날 모교를 찾아 선생님과 제자들의 뜻 깊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 재단의 신념은 오직 세계 속에 꿈을 펴는 참되고 떳떳한 홍일인 육성
친구들과 학교 교정에서 꿈을 나누고 있다

"교육신념은 학생들로 하여금 초지일관(初志一貫),근면성실(勤勉誠實),언행일치(言行一致)덕목을 익혀 미래 시대를 선도할 진리탐구와 창의적인 사고력을 교육하여 세계 속에 꿈을 펴는 참되고 떳떳한 홍일인을 육성함으로써 국가발전과 민족문화 창달에 공헌하는 것이다”고 목포홍일학원 권이담 이사장은 말한다. 이어 “공정한 기회와 여건을 보장하여 누구나 자신의 비전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도시 목포가 나아갈 길”이라며 교육 복지 실현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홍일학원 권이담 이사장(전 목포시장)은 학교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뿐만 아니라 본인의 공직 생활 중 봉급 전액을 모아 홍제장학재단을 설립하여 매년 30여명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여 용기를 주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최고의 실력, 최고의 시설에서 ‘전국 최고의 홍일인 지양’
영어수업시간

2011년 12월에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전국 100대 학력우수고교”에 홍일고가 전남1위로 선정되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국어:전국14위,수학:전국33위,영어:전국58위). 사실 비평준화 이전(1990년대)의 홍일고는 대단했었는데, 한해에 서울대를 14명 넣는다는 것은 지방의 학교로선 상상하기 힘든 실적이었다고 한다. 그러한 전통이 있었기에 작년에 이어 올해 입시에서도 전교생의 40%이상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홍일고 장정석 교장은 “교사와 학생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이며, 홍일고 만의 창의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운 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홍일고만의 특별함이 집약된 기숙사 운영도 눈여겨 볼 만하다. 학생 눈높이에 맞춰 국영수의 개별적인 지도는 물론이고 엄격하지만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고민 상담을 들어주는 자상한 사감선생님의 지도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이 전남 최고의 홍일고가 될 수 있는 비결이다”고 밝혔다.


▣ “글로벌 인재육성”은 전남 최고의 명문 홍일고에서...
장정석 교장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있다

이러한 일련의 교육과정 실천을 주도하는 데에는 학교재단 홍일학원의 권욱 기획실장(현 도의원.교육분과 부위원장)이 있다. 그는 학교의 모든 흐름을 잘 읽고서 외진 곳에 위치하여 패배주의에 물든 학교를 목포에서 최고의 학교로 바꿔 놓는데 기여한 1등공신이다. 공교육의 승리라고 매스컴에 대서 특필되었던 그 때의 상황은 그렇게 해서 얻어졌던 것이다. 그는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고 오직 공교육의 힘만으로 당당하게 전국 최고를 향해 나아가려 하고 있기에 그의 실험 정신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요즘 홍고생들은 시내에 나갈 때 교복을 입고 나간다고 한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홍일고 다닌다고 하면 공부 잘하는 학생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란다. 이는 열심히 가르치고 배우는 선생님과 학생뿐만 아니라 사회 구석구석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훌륭한 선배들 덕분이라고 한다. "숨은 진주"였던 홍일고가 이렇게 다시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되고 명실공히 목포 최고의 명문고교로 자리매김 하게 된 것 또한 철저하고 치밀한 진학 지도로 많은 학생들을 서울의 유명 대학에 입학시킨 팩트를 시민들이 인정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이는 교사와 학생들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 낸 멋진 작품이 아니겠는가?
기자이름 박정철 부장E-mail1968wjdcj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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