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교육청, 거점고 육성으로 전남 교육 살린다!
거점고 육성으로 전남고교 교육력 높인다!
- 총 3561억 투자로 전남 고교 교육경쟁 강화 -
2014. 03.24(월) 15:22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고등학교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8개 지역 9개 학교에 2283억을 투자하고 강진과 함평은 사립학교를 포함한 대대적인 지역별 거점고등학교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목적과 배경은?

전남 농어촌 지역의 학생수 감소에 따른 학교 소규모화로 교육의 질은 약화되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학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농어촌 교육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과 지원을 하였음에도 다수 학부모가 교육문제로 농어촌을 떠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선택과 집중으로 적정규모의 지역 거점 고등학교를 육성하여 교육여건개선, 지역특성에 맞는 명품학교,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여 “떠나는 전남에서 돌아오는 전남”으로 만들고 있다.

거점고로 지정된 학교는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한 학년 당 6학급씩 18학급 이상 규모로, 자율형 학교와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 맞춤형 진로진학지도 및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교장과 행정실장 공모, 교사 초빙제, 교과 교사 확보, 교원 장기근무제도 마련 등 혁신적인 인력운영을 통하여 사랑과 헌신으로 학생들에게 열정을 쏟아 붓는 학교로 만들어 가고 있다.

◇ 추진절차와 실적은?

그동안 정책추진을 위해 그동안 지역․학교별 설명회, 찬반설문, 추진협의회 개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감적 합의를 도출하였고 지역 내 충분한 공론화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대상학교를 선정하였다

거점고 추진을 처음에는 또 다른 학교 통․폐합으로 인식하여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반대가 많았으나 열악한 전남교육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대두되면서 강진과 함평과 같이 이제는 지역에서 거점고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전라남도교육청은 작년 3월 1일 자로 나주고(공산고), 보성고(조성고), 해남고(북평상고) 4개교에 1000억원, 올해 3월 1일자로 고흥고(나로고,금산종고), 벌교상고(보성정보통신고), 도고초(비금고) 영광실고(영광정보산업고) 4개교에 852억, 내년에는 무안고(현경고,해제고)에 430억원 8지역 9개 학교에 총 2283억의 예산을 들여 현재 시설 공사중에 있다.


◇ 전국 최초 사립고등학교를 공립학교로 통합하여 거점고 육성

▲ 강진지역 거점고 추진 계획

강진지역에서는 여성 명문사학인 성요셉여고의 폐교로 인한 지역민 상실감을 해소하고, 지역중심고인 강진고등학교의 교육환경개선을 통한 학력제고를 위해 지난해 6월 ‘거점고 지정 범군민 추진위원회’가 발족되어 1만 4천여 명이 참여한 범 군민 서명운동이 전개됐다.

이후 지자체와 관련 기관장들의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으로 지난해 12월 강진고등학교를 지역거점고로 육성하고자하는 계획이 전남교육청 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1월 24일 교육부 중앙 투융자 심사에서 적정 판정을 받았다. 278억을 들여 오는 2016년 3월에는 18학급규모의 최신 시설의 지역거점고등학교로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 함평지역 거점고 추진 계획

함평지역은 사립학교인 학다리 중․고와 나산중․고의 기부채납 결정에 따라 함평지역 거점고와 통합중 설립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거점고 부지 선정과 관련되어 논의됐던 서부 특성화중학교 부지가 현 나산중 부지로 확정되면서 설립부지 문제도 해결된 상태다. 서부 특성화중은 함평읍 구 성남초 폐교 부지에 총 사업비 147억원을 투입해 설립이 추진되던 중 지역 거점고 및 통합중 설립 계획에 따라 학다리중․고 부지로 위치를 변경하려고 했다.

그러나 사립 나산중․고의 공립화에 따른 부지 활용 차원에서 현 나산중으로 변경 결정하게 되었고, 지난달 24일 교육부 투융자심사에서는 서부 특성화중 설립부지 위치 변경 및 시설비 증액안이 통과되어 국비 174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와 함께 교육부 관계관들을 대상으로 함평지역 거점고와 통합중 설립 계획과 함께 함평골프고 발전계획에 따른 부지 이전 및 신설 계획을 설명해 관련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함평골프고가 현 학다리고 부지로 이전하게 되면 인근의 부지를 매입해 5만평 정도로 교지를 확장하여 클럽하우스 및 기숙사 신축 등은 물론 간이골프장과 현대식 골프 전문교육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 계획들이 교육부 중앙 투융자 심사를 통과하면 거점고 신축 370억, 함평중 신축 230억, 함평골프고 신축 300억, 함평여중 리모델링 50억원 등 약 1,000억 원의 국고가 함평지역 교육환경여건 개선에 투자될 전망이다.

또한, 거점고 설립을 위한 사립 학다리중․고, 나산중․고의 기부채납 및 공립학교 전환 등 전국에서 사례가 없는 사립 중등학교 4교의 통폐합 참여로 함평여고, 학다리고, 나산고 3교를 통합한 21학급 규모의 거점고와 함평중, 학다리중, 나산중 3교를 통합한 15학급 규모의 통합중으로 적정 규모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01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함평여고, 학다리고, 나산고 등 3개 고교가 함평학다리고(가칭)로 통합키로 했다. 아울러 함평중‧학다리중‧나산중 3개 중학교는 함평 중학교로 합쳐진다. 그동안 이들 3개 학교에 다니던 여학생들은 기존 함평여중으로 옮길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함평지역은 사립학교 법인이 중대한 결심을 해서 전국최초로 사립학교를 공립학교와 통․폐합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며 “학교 및 지역실정을 고려한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으로 농어촌지역 고등학교 교육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기자이름 박정철 부장E-mail1968wjdcj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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