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상 줄래요”, 졸업생이 부모님께 표창장을 수여하는 졸업식
부모님과 학생이 서로 안아주는 ‘프리허그’
2014. 02.20(목) 16:32
영광홍농서초 졸업식
홍농서초등학교(교장 정승원)는 18일 건강과 배려, 꿈을 향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자는 다모임(전교 어린이회) 협의아래 기존 졸업식과 다른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다.

모든 졸업생이 하는 답사, 학생이 부모님께 상을 수여하는 행사와 부모님과 학생이 서로 안아주는 ‘프리허그’, 재학생이 쓴 편지와 선물 전달식 등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한껏 살린 행사들이 있었다.

졸업생들의 답사에서는 모든 졸업생이 자신만의 색깔로 6년간 지내왔던 학교를 떠나는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졸업생은 “이 학교에서 유치원 포함 9년동안 정이 많이 들었는데 떠날 생각을 하니 마음이 찡하다.”고 말하였고, 5학년 구자성 학생은 “한 명 한 명의 발표가 있을 때마다 학생들의 사진이 정면 스크린에 담겨져 더욱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학교 구성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활동은 학생들이 그동안 감사했던 부모님에게 상장을 수여하는 활동이었다. 할머니와 지내는 박◯◯은 할머니에게 자신을 길러주신 데에 대한 감사를 표창장으로 전하였고, 한 학부모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녀에게 표창장을 받는다.“ 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서 후배들이 준비한 편지와 선물, 그리고 꽃다발이 졸업생들에게 전해졌다.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작은 손으로 전해주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정승원 교장은 “이번 졸업식을 계기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졸업식에 대한 참여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고, 학교 동문들도 졸업식에 많이 참여하여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축제, 더 나아가 학교를 살릴 수 있도록 기여가 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자이름 박정철 부장E-mail1968wjdcj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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