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도교육감 곡성교육희망연대 토크콘서트 참석
2013. 09.12(목) 08:57
곡성교육희망연대(대표 박용두)는 지난 10일 오후7시 곡성교육문화회관에서 ‘장만채 전남도육감 초청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농특법 등 교육현안·성장 과정 진솔하게 밝혀

곡성교육희망연대(대표 박용두)는 지난 10일 오후7시 곡성교육문화회관에서 ‘장만채 전남도육감 초청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박 대표가 진행한 이날 콘서
트에서 장만채 교육감은 농어촌특별법, 독서·토론수업, 기숙형 중학교, 고교 교육력 강화 등 전남 교육 각종 현안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먼저, 농특법 제정에 대해 “현재 각종 공청회를 거친 뒤 전국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여 43만여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19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농특법은 정부의 교육 정책이 농어촌에 불리하게 돌아감에 따라 추진된 것”이라며 “학급 당 학생수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수준으로
낮춘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이 본격 추진되면 전남은 큰 피해를 볼 수있는만큼 농특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작은학교 살리기에 대해서는 “현재 전남에 학생수가 한 명도 없는 학교가 2곳, 1명인 학교가 10 곳인데도 통폐합하지 않고 있다” 며 “중학교까지는
부모 곁에서 다니는 것이 정서적으로 바람직해 향후 초ㆍ중학교의 통폐합은 없다”고 밝혔다.

기숙형 중학교에 대해서는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거점고 추진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 주민들이 기숙형 중학교 추진을 요구해 신안, 장성
보성, 여수 등 4곳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추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면 수정·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진보 성향’에 대해 “진보의 가치는 개혁에 있다”며 “전남 교육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혁시키는데는 진보적인 자세가 필요하
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전남 교육을 개혁시키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 방향을 읽어야 하고, 필요하다면 읍소도 해야 한다”며 “우리는 거점고 육성 등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 2010년 2조8천억원 가량이던 전남교육청 예산을 올해 3조4천억원까지 늘렸다”고 강조했다.

내년부터 본격 추진 예정인 독서·토론 수업에 대해서는 “전남 학생들은 학력 수준은 높지만, 자신의 생각을 바로 표현하지 못하는 약점이 있다”며 “독서·
토론 수업이 정착되면 대학입시에서 비중이 늘고 있는 수시 합격생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독서·토론 수업에 대해서는
정부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폭력에 대해서는 “이제 학교 폭력은 장난이 아닌 범죄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교장, 교사, 학생들이 이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감동깊게 읽은
책에 대한 질문에는 마틴 노왁의 ‘초협력자’를 추천했다. ‘초협력자’는 “서로 협력하는 개체만이 살아남는다”는 내용이다.

장교육감은 이밖에 자신의 성장 과정과 교육 철학을 진솔하게 털어놔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 참석자는 “장교육감의 인간적인 모습과 전남 교육
에 대한 희망을 동시에 볼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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