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광·서진여고 대책위구성 "이홍하 엄벌 촉구"
2013. 09.11(수) 12:19
▲ 10일 `대광·서진여고대책위원회’가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홍하 이사장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전교조 대광·서진여고 대책위구성 "이홍하 엄벌 촉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전교조) 광주지부는 10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대학교비 1000억 횡령, 대광여고 교사들에게 30억 뜯어낸 사학비리 종결자 Out'"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광주지부는 이날 오후 "홍복학원의 사립학교비리를 종결시키고 사학을 정상화시키도록 하는 대광·서진여고 대책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전교조 광주지부에 따르면 “이홍하 이사장이 '교비 횡령' 혐의 등 1000억원대 비리로 구속된 학교법인 홍복학원 산하 대광여고 교사 43명이 지난 6일 전교조 광주지부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대광여고 소속 교사들은 2005년부터 재단 직원 등의 회유와 강압 등에 의해 사학연금,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아 최고 1억7000만원에서 최저 5000만원을 직접 현금으로 전달하거나 재단에 입금했다. 한 교사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회에 걸쳐 1억5000여만원을 법인에 대출해 줬으나 원리금을 홍복학원에서 갚기로 약속했지만 지난 1월 이홍하 이사장이 구속되고, 이후 재단은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교사들은 재단이 원금은 물론 이자도 갚지 못하자, 자신 명의로 대출된 돈의 상환은 교사 개개인의 몫이 돼버렸고 홍복학원의 비리행각을 볼 수 없어 공동행동에 나선 것이다.

전교조광주지부는 기자회견문에서 "교사들로부터 30억 빌려가 갚지 않아 교사들의 가정경제가 파탄의 지경에 이르렀다"며 "상환능력 없어 해결하지 못하겠다면 사학운영권을 즉각 포기하고 스스로 공립화하라"고 요구했으며 "대책위는 사립학교 교사, 사회단체 등과 함께 이홍하 엄벌을 촉구하는 1000명의 탄원서를 받아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고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홍복학원 이홍하 이사장은 지난 6월 서남대, 신경대 등 모두 4개 대학을 설립·운영하며 교비 등 909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광주지법 순천지원의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10일 광주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광,서진여고 대책위가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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